눈물 많은 손흥민, 독일전 경기가 끝난 후 울었던 이유는

눈물 많은 손흥민, 독일전 경기가 끝난 후 울었던 이유는

기사승인 2018-06-28 09:37:53

“동료들이 고마워 울었다. 월드컵 부담감은 없을 수가 없다. 그 부담감을 선수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고마웠다.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웠고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하는 표시로 울게 됐다.”

독일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침몰시킨 손흥민이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김영권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신태용호 ‘에이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아쉽다. 원한 것은 더 좋은 위치에 오른 것이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했고 동료들에게 고맙다. 더할 나위 없이 동료들이 잘했고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독일을 이기고 싶었다. 16강에 가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우리 선수들은 능력이 좋다. 조별리그서 탈락하게 되어 동료들의 좋은 능력을 전 세계적으로 더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다른 경기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면 다른 경기를 신경 쓸 여유는 없다. 국민들께서 최선을 다한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축구는 공이 둥글다. 멕시코전을 잘했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자랑스럽고 동료들에게 멋있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자신감 있게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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