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12시간 고강도 소환조사

특검, '드루킹' 12시간 고강도 소환조사

기사승인 2018-06-29 09:34:35

불법 댓글 여론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첫 번째 소환 조사를 받고 29일 구치소로 복귀했다. 

특검은 전날 오후 2시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로 김씨를 불러 12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쯤 허 특검과의 면담을 끝으로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복귀했다. 

특검은 구치소 압수수색에서 나온 메모 내용 등을 바탕으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이 벌인 불법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김씨의 진술과 전날 진행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김씨의 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경공모 핵심 멤버인 도모, 윤모 변호사를 피의자로 입건한 만큼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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