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농구 방북단 100人 확정

남북통일농구 방북단 100人 확정

기사승인 2018-06-29 19:17:15

7월 4일과 5일 양일간 북한에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여할 선수단과 감독 등 방북단이 정해졌다.

통일부는 29일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위해 방북하는 정부 대표단과 선수단, 기자단 등 100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북한에 전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방북단장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맡았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등 4명은 정부대표단에 포함됐다.

선수단은 현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심판진과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를 포함해 남자 25명, 여자 25명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사령탑에는 현 남녀 국가대표농구팀을 맡고 있는 허재와 이문규 감독이 앉는다. 여기에 기자와 중계방송팀 30명, 정부지원단 15명도 함께 방북한다.

이들 100인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다음달 3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다. 도착한 후 선수들은 하루의 휴식을 취하고 4일 혼합경기, 5일 남녀팀별 친선경기를 치르는 등 총 4경기를 뛰게 된다.

혼합경기는 남북 감독들이 이끌고 남북 선수들이 섞여 구성된 ‘평화팀’과 ‘번영팀’이 자웅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면 친선경기는 남측 선수들로 구성된 청팀과 북측 선수들로 이뤄진 홍팀으로 나눠 치러진다.

경기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며 평양체육관과 류경정주영체육관 중 한 곳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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