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격사주 의혹’ 김대남, SGI서울보증 감사직 사퇴

‘한동훈 공격사주 의혹’ 김대남, SGI서울보증 감사직 사퇴

기사승인 2024-10-08 07:16:34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SGI서울보증의 상근감사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전날 오전 서울보증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 방송인 ‘서울의소리’측에 전화를 걸어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하니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금융과 관련된 이력이 전혀 없는 김 전 행정관의 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 임명에 대해서도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한 대표는 국민의힘 당원이었던 김 전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했으며, 대통령실 내에서도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전 행정관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확산되자 국민의힘에선 탈당했지만, 상임감사로 임명되는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며 서울보증 상임감사 자리는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이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사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오전 11시 윤리위원회를 소집하고 김 전 행정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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