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화재, 3동 지하 1층서 발화

세종시 아파트화재, 3동 지하 1층서 발화

기사승인 2018-06-29 22:56:42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사고가 지하1층 3동 구역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경찰서는 29일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틀째 이어진 합동감식에서 “발화구역은 지하 1층 3동 구역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조사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 국과수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은 28일과 29일 양일간 불이 난 지하층을 살피며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신축공사장의 특성 상 화재유발 요인을 지목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공간이 넓어 정확한 발화원을 규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감식단은 아직 감식결과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감식단은 국과수 감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화추정지역을 중심으로 7월 2일 추가감식을 해 화재원인을 명확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감식결과와 당시 현장에 근무했던 근로자들의 진술을 청취해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시공사인 부원건설 등 관련 업체의 과실여부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1시10분경 세종시 새롬동(2-2생활권 H1블록) 트리세이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했다. 당시에는 7동 지하 2층에서 굉음과 함께 큰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재로 인해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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