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니·정석순 부부, 관객 심금 울린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우승

김나니·정석순 부부, 관객 심금 울린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우승

불후의 명곡, 상반기 결산…김경호 워너원의 ‘나야 나’ 눈길

기사승인 2018-06-30 20:39:23
KBS2TV 불후의 명곡 상반기 결산에서 김나니·정석순 부부가 우승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무용가 정석순 부부는 이산가족상봉 하면 떠오르는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1964년)와 춘향가를 섞어 불렀다.

특히 애절한 목소리와 퍼포먼스에 다른 초대가수와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대결 결과는 김나니·정석순 부부가 워너원의 ‘나야 나’를 부른 김경호를 제치고 2018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결에는 정승환은 故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모습’ 솔직한 감성으로 불렀으나, 신승훈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부른 이지훈에게 아쉽게 패했다. 이지훈은 옥슨80의 ‘불놀이야’를 아이들을 위한 동요 ‘병원차와 소방차’,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와 메시업 해 부른 양동근 마저 꺽고 2연승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뮤지컬을 하고 있는 테이가 양희은이 1978년 부른 ‘상록수’로 2연승의 이지훈과 김광석의 ‘일어나’를 부른 V.O.S에 이겼으나 김경호가 부른 워너원의 ‘나야 나’에 석패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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