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안법(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안 시행으로 해외직구 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 맏형 격인 이베이코리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코리아는 직구족을 위한 연중 최대 규모 행사로 ‘2018 해외직구 디지털&가전 FESTA’를 개최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옥션, G9 등 3개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연합 행사로 오는 7월 8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진다.
다이슨, 마샬 등 유럽과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샤오미, 디베이 등 중국 브랜드까지 대표 해외직구 가전을 품목별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제품군도 TV, 인덕션 등 대형가전부터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그 외 음향기기나 게임기, 언락폰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상품가격에 관부가세를 포함해 가격을 명료화하고, 전 제품 무료배송 혜택으로 보다 쉬운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G마켓은 ‘LG 65인치 SUHD TV’를 10% 할인한 가격인 145만 5000원에 선보인다. ‘지멘스 인덕션 3구 전기렌지’는 77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다이슨 V10 청소기(82만 1500원)’, ‘아이큐에어 공기청정기(99만원)’ 등 인기 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옥션에서는 대표상품으로 ‘LG 55인치 UHD TV’를 120만원에 판매한다. ‘마샬 액톤 블루투스 스피커(19만 9500원)’와 ‘디베아 청소기(7만 8900원)’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함께 풍성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직구TV 중 일부 인기 모델에는 카드사 2만원 즉시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G9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포토후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5000원 G9캐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G9는 ‘다이슨 V8 앱솔루트 무선 진공청소기(51만 9,000원)’, ‘애플 에어팟(17만 8,000원)’을 대표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을 계기로 활성화가 예상되는 해외직구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전안법’ 개정안은 위험도가 낮은 가전 및 디지털 제품을 별도의 KC인증 없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베이코리아는 해외 직배송 상품 판매가 보다 수월해진ㅍ만큼 관련 서비스 편의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직구 잠재고객을 사전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 정소미 팀장은 “급성장하는 해외직구 수요를 겨냥,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해 관련 수요를 선점하고자 역대급 규모의 해외직구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인기 가전 및 디지털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고, 상품가격에 관부가세 포함, 전 제품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직구 쇼핑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올들어 해외직구 관련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달 길게는 열흘 이상 걸리던 해외제품 발송기간을 3일 이내로 줄인 ‘빠른직구’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외발송 시작과 동시에 ‘알림톡’을 통해 트래킹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는 차별화 포인트로 아예 ‘해외직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