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경찰서(서장 박근주)는 여름방학을 맞아 강남구 소재 어학원 등으로 대거 유입되는 원어민 강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남구에는 대형 어학원이 밀집되어 있어 매년 여름방학을 맞아 원어민 강사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어 체류 외국인에 대한 외사 치안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서울강남경찰서 보안과 외사계에서는 각국 언어별(영어‧일어‧중국어 등 12개국)로 제작한 ‘외국인을 위한 범죄예방 가이드북’을 활용해 생활 속의 범죄예방, 범죄피해 신고요령, 외국인 도움센터 안내 등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등 여성 대상 악성범죄, 마약범죄를 비롯하여 문화적‧사회적 차이로 인해 ‘모르면 저지르기 쉬운 범죄’에 대해 다양하고 능동적인 범죄예방과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학원 관계자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근주 서울강남경찰서장은 ‘강남구 관내에는 국제 주요행사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과 상업시설로 유입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한류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강남구 지역 특성에 맞게 범죄예방교실, 캠페인 등 지역 특성과 수요자 중심으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결혼이주여성·외국인에 대한 외사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