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일(한국 시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참모들을 다시 만나 1박 2일간 비핵화 협상 담판에 돌입한다. 북한의 핵 시설 신고와 검증 등 초기 조치 관련 합의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상대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리용호 외무상으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번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뒤 첫 방북이다.
북한이 핵미사일 시설 신고와 검증 합의라는 성의를 보인다면 비핵화 협상도 급물살을 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 내 대북 압박과 강경 기류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