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설에 ‘복권 당첨과 같은 일’이라며 큰 기쁨을 드러냈다.
비에리는 5일 ‘Bein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호날두가 세리에A에 입성한다면 이탈리아 축구는 복권이 당첨된 것과 같다”면서 세리에A에 큰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은 성사 직전까지 갔다. 영국 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308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연봉과 이적료 얘기도 나온 상황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이미 협상이 시작됐다”면서 “개인간 합의도 성사됐다. 4년 계약이 연봉은 3000만 유로(약 390억원)다”고 전했다.
비에리는 “예전에는 세리에A에 슈퍼스타가 많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때문에 축구 팬들은 세리에A에 대해 잘 얘기하지 않는다. 만약 호날두가 오면 리그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도 리그를 좀 더 의욕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면서 “세계 축구팬들은 호날두가 얼마나 골을 넣었는지 궁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