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몬테나 주 그레이트폴스에서 연설하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이동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믿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김 국무위원장이 정말 북한의 다른 미래를 보고 있다고 믿지만, 만약 아니라면 우리는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김 위원장)와 악수했을 때 매우 좋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은폐하고자 하는지 묻는 말에도 “두고 보자(We’ll see)”라면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이 미사일과 로켓을 한 발도 쏜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현재 방북 일정을 소화 중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1박2일(한국시간 6~7일) 간 평양에 머물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방안 등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