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전설적인 수비수 로타어 마테우스가 “그는 아마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마테우스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이미 세계 최고 클럽에서 뛰고 있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맛봤다. 그런 그가 굳이 유벤투스에 올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리에A는 더이상 과거와 같지 않다. 스타일 또한 호날두와 맞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호날두에게 집중할 것이다. 호날두는 수비적인 경기에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의 이적설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호세 앙헬 산체스 이사, 멘데스가 4일 저녁 만났다. 호날두 거취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영국 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308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연봉과 이적료 얘기도 나온 상황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이미 협상이 시작됐다”면서 “개인간 합의도 성사됐다. 4년 계약이 연봉은 3000만 유로(약 390억원)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