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코미어(39·미국)가 스티페 미오치치(35·미국)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8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서 열린 UFC 226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코미어는 미오치치를 1라운드 4분38초 만에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챔피언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펼친 두 사람은 치열한 1라운드를 선보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미오치치였다. 하지만 1라운드 중반 코미어가 미오치치의 턱을 가격하며 전세가 역전됐다. 코미어는 쓰러진 미오치치에게 맹공격을 퍼부었고 TKO승이 선언되며 경기는 급하게 종료됐다.

이로써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코미어는 미오치치의 헤비급 챔피언 벨트까지 차지하며 역대 다섯 번째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르게 됐다. 

코미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클린치했을 때 미오치치의 왼쪽 어깨가 낮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어제 연습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승리의 요인을 설명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