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법정서 혐의 부인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합리적 의혹 제기”

변희재, 법정서 혐의 부인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합리적 의혹 제기”

기사승인 2018-07-11 16:52:11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44)씨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씨와 미디어워치 기자 등 4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변씨는 이날 “JTBC가 다수의 허위 보도를 했다”며 “검찰 공소 사실에 모두 다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JTBC는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오직 최순실씨가 찍혀 있는 사진 2장만 가지고 실사용자를 특정했다”며 “이를 인정할 수 없다.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 의혹도 전혀 해소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블릿PC 속 메신저 대화방이 사라진 점 등이 JTBC 측이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건드린 증거”라며 “합리적인 의혹제기일 뿐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변씨 등은 ‘비선 실세’ 최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 JTBC의 명예를 실추한 혐의를 받는다. 변씨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자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 전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공모한 후 파일을 조작해 최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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