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사진 유출’ 스튜디오 실장, 암사대교 인근서 시신으로 발견

‘유튜버 사진 유출’ 스튜디오 실장, 암사대교 인근서 시신으로 발견

기사승인 2018-07-12 10:16:05

유튜버 양예원씨의 노출 사진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스튜디오 실장 A씨(44)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40분 경기 구리 암사대교 아래 강물 위로 A씨의 시신이 떠올랐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20분 경기 남양주 미사대교 인근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현장 근처에는 A씨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차에서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노출 사진 유출 혐의 등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A씨 외 비공개 사진 촬영회에 참석했던 6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양씨는 3년 전 A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5월 폭로했다. 이후 A씨에게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8명 더 등장했다. 그러나 A씨는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며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