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13일 고검 검사급 검사 556명과 일반검사 61명 등 617명에 대한 검찰 인사를 발표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해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45·사법연수원 33기)가 부부장검사로 승진했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44·30기)도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서 검사는 성남지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또 서울중앙지검 ‘첫 여성 차장’으로는 이노공 4차장검사(49·26기)가 발탁됐다.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는 검사장 승진 코스로 알려져 있다.
법무부는 이 외에도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이두봉 중앙지검 4차장을 이동시켰다. 공안 부문과 특수수사를 맡는 박찬호 2차장검사와 한동훈 3차장검사는 삼성전자 노조 와해 의혹과 사법 농단 의혹을 맡고 있어 유임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