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광명 과천 부천 포천 가평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광주 양평), 강원도(횡성 화천 홍천 춘천)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서울지역 평균기온은 31도 수준으로, 이날 서울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대구는 낮기온이 37도까지, 그 밖의 지역도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이번 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며 불쾌지수와 열지수가 높아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낮 동안의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