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은 광복절을 맞아 오는 8월14일부터 16일까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2018 한민족합창축제’를 개최한다.
광복 73주년을 기념한 이번 ‘2018 한민족합창축제’는 분단국가로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한민족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에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네 번째다.
올해 한민족합창축제에는 국립합창단과 재외 한인합창단 5팀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오는 8월14일 경기도 연천군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휴전선 너머 북녘에 통일을 염원하는 가슴 벅찬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8월15일부터 16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한민족의 민족적 정서와 역사를 담은 창작 작품을 협연하여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국립합창단은 이번 한민족합창축제로 인해 국민들이 통일 문제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합창단은 “광복절인 8월15일에는 역사상 가장 아픈 상처 중 하나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담은 창작곡을 연주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누구나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립합창단 윤의중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2018 한민족합창축제’는 국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미국 서울대 남가주동문합창단,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중국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 베트남 하노이한인여성어린이합창단이 출연, 고국을 찾아 통일을 위한 하모니를 선사하며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