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폭염대책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TF팀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사진).
긴급회의에는 정하영 시장, 신명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부서장 등이 참석해 폭염피해 방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가 비상대비 체계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혹서기 온열질환 취약계층(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을 위해 시와 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망, 일선 읍·면·동 직원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일일 안전확인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근 무더위쉼터와 경로당 이용을 장려하고, 복지재단과 연계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선풍기, 여름내의,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농정과를 중심으로 농축산물과 가축 폭염피해 대응에 나서고 건설현장 및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철저와 비상급수에 대비한 상하수도사업소 긴급 지원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민 이동이 많은 구래동을 비롯해 10곳에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긴급히 추가 설치하고, 살수차도 추가 투입해 주요도로 복사열 피해방지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 시장은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직자가 나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논의된 것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밀했다.
한편 이날 읍·면·동 순회간담회를 시작한 정 시장은 고촌읍 숲속마을 대우아파트 무더위 쉼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