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자외선 차단제·제모제' 올바르게 사용하세요

여름엔 '자외선 차단제·제모제' 올바르게 사용하세요

기사승인 2018-07-24 11:02:37

여름철 폭염과 함께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을 땐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바깥 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여름철 피부 노화, 피부 홍반, 색소 침착 등 각종 피부 이상반응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팔·다리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제모제 사용이 많아지는데, 제모제 사용 후 일광욕을 하면 피부발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외선 차단제, 제모제 등의 올바른 사용법을 제공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15분 전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양을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 꼼꼼히 바르고 약간 두껍게 발라야 한다. 폭염으로 땀이 많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덧발라주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구입 시 제품 포장에 ‘기능성화장품’ 문구와 자외선 차단지수(SPF), 자외선A 차단 등급(PA)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에게 적당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수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PA등급은 PA+, PA++, PA+++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 A차단효과가 큰 제품이다.

SPF 30 정도에서 약 95% 이상의 자외선이 차단되고 그 이상부터는 차단효과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피부유형, 사용목적, 시간과 장소에 가장 적절한 제품을 선택한다.

 

일상생활용은 SFP10전후, PA+이고, 실외에서 간단한 스포츠‧레저를 즐길 때는 SPF10~30, PA++를 사용하면 된다. 해양스포츠‧스키용은 SPF30이상, PA+++이며, 자외선에 특히 과민한 사람은 SPF50, PA+++를 사용하면 된다.

귀가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세안 등 피부를 깨끗이 씻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다가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제모제는 피부의 영양상태,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소량을 피부에 발라 하루 정도 관찰 후에 이상반응이 없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모제를 사용한 후 바로 일광욕을 하면 피부발진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모제 사용 후 최소 24시간(하루)이 지난 후에 일광욕을 해야 한다.

또 데오드란트, 향수 또는 수렴화장수(Astringent)가 함유된 알코올은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제모제와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처, 습진, 기타 염증이 있는 사람은 사용을 피해야 하며, 특히 몸의 호르몬 분비 변화가 심한 임신 또는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모기는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을 손상시켜 털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제품이다. 제모 할 부위는 화장품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말린 후에 제모 해야 하며, 제모를 하는 기간 동안에는 왁싱 등 물리적으로 털을 뽑거나 필링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용부위가 강한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어 제모 후 1주 이내에는 일광욕을 피하고, 외부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제모한 부위가 붉어지고 물집이 발생하거나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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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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