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는 ‘KAC 포티웨딩’ 참가자를 7월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신부 합산소득이 월 422만2000원 이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포티웨딩 주인공은 김포, 김해, 제주공항 중 한 곳을 선택해 공항에서의 특별한 전통혼례를 치르게 되며, 결혼준비부터 피로연 식사, 신혼여행 등 예식진행 전반을 지원받게 된다.
2017년 12월 1호 커플의 김포공항 결혼식을 시작으로 지난 달 6호 커플까지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의 공항 결혼식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오랫동안 사귀면서 작은 결혼식에 뜻을 맞춘 예비 신혼부부, 경제적인 이유로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외국인 신부의 전통혼례까지 공항 결혼식은 신랑신부의 지인뿐 아니라, 공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도 뭉클한 감동과 응원을 자아내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결혼은 지인들의 축복 속에서 두 사람이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자리이다. 협회는 결혼비용 부담으로 결혼을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커플이 없도록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고비용 혼례문화로 결혼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작은 결혼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