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역 한강철책선 제거작업 본격 시작된다

고양시 지역 한강철책선 제거작업 본격 시작된다

기사승인 2018-07-25 15:22:23

경기도 고양시 지역 한강철책선이 본격 시작된다.

고양시는 관할 군부대와 협의를 완료하고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8.4구간 자유로변 1차 철책선 제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철책선 제거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2008년 한강의 군 전략적 효용가치를 상실한 행주산성에서 일산대교 구간 12.9군 철책선을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한강을 개방하기로 군부대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업비 146억 원을 투입해 군 작전보완시설, 감시장비, 부대이전 등 군 협약사항 이행을 완료하고 2012년부터 행주산성에서 김포대교까지 3.3의 철책선을 제거했으며 철책선 제거 구간에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그러나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 구간 8.4는 김포시 구간과 고양시 구간을 동시에 철거해야 한다는 군의 입장에 따라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고양시는 한강누리길 이용자 1500여 명의 규제해제 서명과 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2월부터 군부대와 여러 차례 간담회 진행, 한강철책선 사업 조기 추진을 적극 요청했다.

그 결과 군부대는 오는 7월말 고양시 구간에 대한 우선 철수를 결정했다. 또한 양 기관은 군 철수 구간에 위치한 장항습지 보전을 위해 출입통제 등 군 철수 이후 운영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고양시 생태하천과 윤광옥 팀장은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 구간의 한강철책선을 조기에 철거함으로써 한강을 시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되돌려주도록 노력하겠다장항습지 등 생태계 보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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