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서비스가 27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카루스M’ 필드 보스 레이드(공략)의 비정상적 문제에 따른 보상 회수 조치를 진행한다.
위메이드 측은 28일 이카루스M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서비스 첫날 필드 보스인 ‘브라카르 숲의 제왕 칼리무트’, ‘타락한 대마법사 살라닌’ 레이드에서 비정상 작동 문제가 확인돼 ‘공정한 플레이 환경’ 제공을 위한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발견된 문제는 다수의 이용자 플레이로 인해 채널과 필드 보스 개체수가 많아지고 보스가 전투 알고리듬 버그(오류)에 따라 정상적 공격을 하지 않는 현상 등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문제 상황을 인지한 채 이를 이용해 보스를 공략, 전리품 등 보상을 쉽게 수집했고 보너스 능력치를 획득하는 등 비정상적 플레이로 다른 이용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했다고 위메이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필드 보스 처치 횟수와 이에 따라 완성되는 업적 초기화, 보상인 ‘붉은 달의 징표’ 회수, 칼리무트와 살라닌의 등록된 몬스터 결정 초기화‧회수 조치를 결정했으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별도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
단, 필드 보스 레이드 전리품은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끼칠 수준이 아니고 다른 퀘스트를 수행하면서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는다.
운영진은 “(이용자들의)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원칙은 전투력과 컨트롤의 차이가 존재하는 게임이라도 기회의 균등함을 보장하는 운영진으로서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결정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치들에 앞서 중요한 콘텐츠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를 야기한 저희의 잘못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카루스M은 28일 오후 12시 50분부터 발견된 문제 수정을 위한 전체 서버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은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돼 오후 2시 50분경 완료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