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환자 이송을 위한 119 소방대 출동 건수가 폭증했다.
2일 소방청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온열환자 이송을 위해 119구급대가 1066번 출동했다. 이는 지난해 7월 355번 출동했던 것과 비교해 200% 늘어난 수치다.
7월 한 달 폭염으로 인한 주요 활동 사항으로 화재진압 출동 3251건, 온열환자 이송 등 구급대 출동 1066건, 물놀이 등 수난사고 출동 228건, 벌집제거 3만 5757건, 급수지원 88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화재진압 활동은 12%, 온열환자 이송은 200%, 수난사고 출동 115%, 급수지원 활동 600%로 대폭 증가한 수치다.
소방청에서는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에 119구급차 1452대를 배치, 구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비산방지차, 도로청소차, 산불진화차 등을 이용한 도로와 쪽방촌 밀집지역 등에 물뿌리기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