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 곧 답장…“멋진 편지 감사”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 곧 답장…“멋진 편지 감사”

기사승인 2018-08-03 09:26: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아 곧 답장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가 1일 수령됐다”며 “두 정상 간에 진행 중인 서신은 싱가포르 회담에 후속조치이며 북미 간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하와이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미국인 유해 봉환행사를 거론하며 김 위원장에게 “멋진 편지를 보내 줘 감사하다. 곧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에는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통령이 답장을 썼다”며 “이는 곧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서의 전달 경로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해 송환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의 친서 교환은 지난달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평양행 이후 20여일 만이다. 당시 양국 정상은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친서를 주고받았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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