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조성환 감독 “경기 패배보다 퇴장이 더 큰 잘못이다”

[현장인터뷰] 조성환 감독 “경기 패배보다 퇴장이 더 큰 잘못이다”

기사승인 2018-08-04 22:12:24

“원정임에도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이를 인정하고 수요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1라운드에서 서울에 0-3으로 완패했다.

조 감독은 “수비 후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계획한 대로 잘 되지 않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는 “3실점을 했지만 초반에 득점 찬스가 없었던 게 아니다.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면 경기를 더 쉽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러나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늘 결과에 대해서 감독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오지 말아야 할 실수는 조심해야 한다. 상대가 퇴장당한 뒤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우리 팀에서 퇴장이 나온 것은 경기 진 것보다도 더 큰 잘못이라고 본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요일 서울을 다시 만나는데, 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팀이 지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극복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근 득점력 부진에 대해 “결과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이나 상대방에게 욱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준비를 하고 대처하고 있다. 오늘도 찬스는 많이 만들었다. 그 부분에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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