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아들 잃은 경비원에 막말’ 전근향 의원 “父子가 어떻게 한 조에서 근무해”…“남의 슬픔 따윈 관심도 없네”

[쿠키영상] ‘아들 잃은 경비원에 막말’ 전근향 의원 “父子가 어떻게 한 조에서 근무해”…“남의 슬픔 따윈 관심도 없네”

기사승인 2018-08-06 10:58:00

부산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이 경비원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14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46‧여)가 몰던 승용차가 후진을 하다 경비원 B씨(26)를 들이받았는데요.


아버지와 함께 같은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그리고 사고 직후,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이던 전 의원이 경비업체에 연락해
“아버지와 아들이 어떻게 한 조에서 근무할 수 있었냐.
아버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 조치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아파트 주민들은 자체 회의를 열어
전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고
전 의원은 입주자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gr****
자식 잃고 망연자실한 아버지께 뭐라고 씨부렸냐???

25****
세월호 슬픔은 공감이 가면서... 아들 잃은 경비원에 대한 슬픔은 공감이 안 가냐? 이해가 안 가네

52****
선거 운동할 때는 사람이 먼저다 외치더니.. 아무리 비정하다지만... 이렇게 이해 안 되는 비정함은 처음 본다.. 남의 슬픔 따윈 관심도 없네

ws****
이런 사람이 무슨 구의원 일을 하나? 사퇴하라! 인간적으로도 나쁜 인간이 구를 위해 뭘 하겠는가?

gy****
더불어민주당이 잘하고 좋아서 찍은 게 아니라 자유한국당이 못해서 찍었을 뿐이다. 제대로 해라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 역시
전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는데요.

민주당 부산시당은 어제(5일)
“지난 7월 14일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전 의원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발언과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공당 소속의 지방의원이
이같이 참담한 일에 연루된 데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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