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조직개편과 관련한 조례개정(안)을 3일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인구 50만 시대를 준비하고 민선 7기의 성공을 위해 환경, 교통, 자치분권, 교육, 복지 등 분야를 대폭 보강했다.
시 본청은 6개국(행정국, 경제국, 복지국, 환경국, 교통국, 도시국)으로 편제했다.
특히 환경국에는 환경 관련 3개 부서의 지도단속 결과에 따른 고발을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강력하게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별도의 사업소 직제로 변경한 도서관을 제외한 3개 사업소(도로·환경·공원관리사업소)는 해당국으로 이관했다. 이는 사업소를 국장이 일관성 있게 지휘 통솔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4개 과가 신설됐다.
주민협치담당관실은 주민자치와 마을 만들기, 사회적 경제 관련 업무를, 대중교통개선과는 내년 7월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버스 준공영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마중택시 등 대중교통 체계와 운영을 담당한다.
또 아동청년과에서는 청년 문제를 정책적 사업적으로 끌어나갈 계획이며, 축수산과는 축산 수산 가축방역 업무를 수행하며 반려동물 관련 동물위생팀이 신설된다.
현재 운영 중인 종합허가과는 폐지된다. 이는 김포시가 그동안 신속한 인·허가에 중점을 두었으나 앞으로는 시민의 생활권과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해 인허가를 더욱 신중히 처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팀 단위 직제의 경우 평화교류팀, 미디어팀, 의회 사무국 홍보팀 등 총 26개 팀이 신설되고 서무·후생복지팀 등 7개 팀이 통합됐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김포시는 3과 19팀이 증가해 10국 61과 241팀 체제로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8월 중 김포시의회에 상정해서 오는 9월 3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