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50대 '음주수영'·10대 '수영미숙'↑

물놀이 사고…50대 '음주수영'·10대 '수영미숙'↑

기사승인 2018-08-08 17:06:55

음주수영으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연령대가 높을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행정안전부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여름철(6∼8월) 발생한 물놀이 인명피해 169명 원인을 분석한 결과 수영 미숙이 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부주의 44명, 음주수영 26명 등이다.

이 중 음주수영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20대 2명, 30대 5명, 40대 7명, 50대 12명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고 발생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영 미숙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10대 이하가 26명으로 가장 많아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안부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고, 식사 직후 물놀이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음주 후 물놀이를 금하고 수영실력을 과신한 무모한 행동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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