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77)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내용이 기록된 비망록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08년 1~5월 작성한 비망록 사본을 공개했는데요.
‘서울 통의동 사무실에서 MB 만남.
나의 진로에 대해서는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총재, 국회의원까지 얘기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조금 기다리라고 했음’이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기대했던 자리에 연이어 내정되지 않자
이 전 대통령이 원망스럽고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취급하느냐며
허탈한 감정도 기록했는데요.
같은 해 3월 28일 비망록에는
‘MB와 연을 끊고 다시 세상살이를 시작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로 괴롭다.
나는 그에게 30억 원을 지원했다.
옷값만 얼마냐. 그 족속들이 모두 파렴치한 인간들이다.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썼습니다.
또한 같은 달 3일자 비망록에선 이상주 변호사에 대해
“왜 이렇게 배신감을 느낄까. 이상주 정말 어처구니없는 친구.
나중에 한번 따져봐야겠다. 소송을 해서라도 내가 준 8억 원 청구 소송할 것임.
나머지는 어떻게 하지"라고 적었는데요.
gr****
너구나! 짐승한테 먹이를 준 게.
ky****
돈만 받아놓고 자리까지는 안 줬네... 짠돌이 대단하당
hj****
너도 똑같은 인간이다 누구 욕하니. 누워서 침뱉기다. 30억을 쓸 때는 300억이 돌아올 거라 생각했을 텐데
le****
준 놈도 그렇고 받은 놈도 그렇고.. 권력이 무언지 더러운 세상 더러운 나라
as****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다
wo****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어디 가서 말은 못하고ㅋㅋ 아주 잘했습니다. 그렇게라도 풀어야지 종이 먹음 클납니다. 2억도 아닌 몇 십억인데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팔성 전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이 전 회장이 불법 자금 흐름을 정리한 A4용지 한 장 짜리 메모와
수첩 형태의 비망록을 발견했는데요.
이 전 회장은 검찰이 비망록과 메모를 압수하기 직전
메모를 잘게 찢어서 입 안에 넣어 삼키려다
검찰 측에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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