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폭행범, 이재명 반대 집회 주도자와 동일인물

김경수 폭행범, 이재명 반대 집회 주도자와 동일인물

기사승인 2018-08-10 13:32:16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폭행한 50대 남성 천모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방 집회를 주도한 시위자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 비서실은 10일 SNS를 통해 “천씨가 김 지사를 가격한 혐의로 검거됐다”며 천씨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함께 공개했다.

천씨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이재명 타도와 구속 촉구 집회.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적혀있었다.

천씨는 이 게시물 외에도 이 지사 구속 촉구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 지사에 대한 비방글을 게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수성향 집회 등을 유튜브에 생중계해 온 보수단체 회원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 비서실은 “천씨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재직하던 시절부터 지난 선거기간, 또 현재까지 이 지사를 악의적으로 음해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의 건강에 이상이 없기를 기원 드리며 놀라셨을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사법당국의 수사를 통해 폭력행위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20분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김 지사를 폭행한 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천씨는 김 지사 뒤통수를 한 차례 가격하고 뒷덜미를 강하게 잡아끈 혐의를 받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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