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성적조작’ 의혹…숙명여고 교장 “우려 불식 위해 최선 다할 것”

‘쌍둥이 성적조작’ 의혹…숙명여고 교장 “우려 불식 위해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18-08-13 14:21:09

교무부장의 쌍둥이 자녀가 나란히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고교 교장이 입장을 밝혔다.

13일 허영숙 숙명여자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최근 숙명여고 학업 성적관리에 관한 논란에 대해 본교의 입장’이라는 글을 올렸다.

허 교장은 “현 교무부장 선생님의 두 자녀 성적과 관련해 본교의 학업 성적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본교는 교육청에 특별장학과 성적감사를 의뢰하고, 성실하게 교육청 조사 및 감사에 임해 이번 논란의 진위 여부가 객관적으로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교 자체적으로도 외부 인사를 포함한 학교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교 학업 성적관리에 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육청의 조사, 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숙명여고에 본청 장학사 1명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인력 2명을 특별장학 형태로 파견했다.

앞서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일부 학부모들이 두 학생의 1학년 성적이 전교 100등 안팎이었는데 2학년 1학기에 나란히 전교 1등을 차지한 것에 대해, 아버지인 교무부장이 성적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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