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인생” 트럼프, 해고된 백악관 보좌관 맹비난

“밑바닥 인생” 트럼프, 해고된 백악관 보좌관 맹비난

기사승인 2018-08-14 09:39:4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직 백악관 보좌관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43.여)에 대해 “울면서 일자리를 구걸했던 실패자”라고 맹비난했다.

뉴먼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자서전 ‘제정신이 아닌(Unhinged)’ 발간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그녀는) 밑바닥 인생”이라며 “울면서 일자리를 구걸해 구해줬는데 그녀는 악랄하고 멍청하고 불쾌해 백악관 사람들이 그녀를 싫어했다”고 말했다.

또 “오마로사는 ‘더 어프렌티스’(TV 리얼리티쇼)에서 3번이나 해고됐고 이제 마지막으로 해고됐다”며 “그는 결코 (재기를)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10일 영국 가디언지가 책 내용을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먼은 책에서 트럼프가 ‘더 어프렌티스’ 녹화 중 여러 차례 마이크에 대고 검둥이(Nigger)를 입에 올리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또 뉴먼은 자신이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고 다른 세 사람이 보고 들은 것이지만 이를 증명할 테이프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며 함께 백악관에 들어간 뉴먼은 지난해 12월 사임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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