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상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리퍼’의 영향으로 15일 오전 부산과 경남, 울산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비는 곳에 따라 16일 낮까지 이어진다.
15일 늦은 오후에서 16일 새벽에는 태풍 리퍼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지리산 부근‧부산‧울산‧경남남해안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많은 곳은 120㎜ 이상)이며, 경남내륙은 20~60㎜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부터 지난 13일까지 폭염일수는 합천이 34일로 가장 많았고, 창원 31일, 울산 21일, 부산 16일로 나타났다.
또 열대야일수는 부산이 28일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과 창원이 각각 18일로 기록됐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16일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저지대 침수 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