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이뮨셀-LC’, 간암 이어 뇌종양도 美 FDA 희귀약 지정

녹십자셀 ‘이뮨셀-LC’, 간암 이어 뇌종양도 美 FDA 희귀약 지정

기사승인 2018-08-17 13:41:10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L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종양(교모세포종) 치료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 받았다. 지난 6월 간암에 에 이어 두 번째 희귀의약품 지정이다.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 인허가시 정책지원,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2007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암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해 판매되고 있다. 녹십자셀은 국내에서, 종속회사인 GC림포텍은 일본에서 세포치료제의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측은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재료로 만들어져 부작용이 거의 없고 기존의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와 병행할 수 있으며, 직접적인 면역력 증강을 통해 미세 잔존암을 제거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우수하다고 설명한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이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치료 및 면역관문억제제와 병행 시 치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효능을 더욱 강화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T세포)를 1상 임상시험 진입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편 이뮨셀-LC의 희귀의약품 지정 소식이 전해지자 17일 녹십자셀 주가는 전일대비 29.97% 상승한 4만57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녹십자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123억6000만원(2분기 64억원), 영업이익 23억5773만원(2분기 11억3564만원), 당기순이익 14억9343만원(2분기 1억5744만원 손실)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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