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높은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던 2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께 포항 칠포 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A(29)씨 등 3명이 높은 파도에 떠밀려 표류했다.
다행히 A씨는 스스로 물 밖으로 나왔지만 나머지 2명은 위급한 상황이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B(52)씨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당시 동해 남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2~2.5m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 상황이 나쁠 경우 인명구조요원이 없는 일반 해안가에서 물놀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