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남부 해상을 거쳐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940km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솔릭은 북서진을 거듭해 오는 23일 오전 3시쯤 목포 남쪽 90km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다.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24일 속초 북동쪽 약 190km 부근을 통과한 후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동쪽 300㎞ 부근 육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릭은 중심기압 960hPa, 강풍 반경 34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한반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이 오기 전 19~22일은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나타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서해안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경로를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