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형산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가주도의 형산강 생태복원사업 건의 등 환경대책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형산강 정밀조사결과 하천퇴적물 오염평가 수은 4등급 기준을 초과하는 구간은 유강보 하류 400m에서 영일만 유입부까지로 나타났다.
구무천과 공단천 전 구간의 퇴적물 역시 처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구간의 가장 확실한 오염제거방법으로 환경준설이 꼽혔다.
이를 위해 3077억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에 건의해 국가주도로 신규 사업을 발굴 해결토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수 차례 방문 건의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종보고서 제출에 따라 지난 17일 국회, 중앙정부, 관련기관에 공식문서를 보냈다.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도의회, 시의회,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하루빨리 하천 복원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며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