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치료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2일 김성환 가톨릭대 성빈센트암병원 병원장(방사선종양학과)은 “모든 치유과정 안에 사랑과 섬김을 실현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오는 9월 6일 ‘성빈센트암병원’ 개원식을 열고 본격 진료에 돌입한다.
개원에 앞둔 성빈센트암병원은 이날 ‘빠른치료’, ‘협진치료’, ‘첨단 치료’, ‘믿음 치료’ 크게 네가지를 모토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성빈센트암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약 9000평에 달하는 규모를 갖추게 되며, 암환자를 위한 100병상의 전용 병동이 신설된다. 폐암센터,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비뇨기암센터, 부인종양센터, 유방갑상선암센터, 간담췌암센터, 혈액암센터, 특수암센터, 종양내과센터, 방사선종양센터, 암 스트레스 클리닉 등 11개 센터 및 1개의 클리닉이 자리잡을 예정.
특히 병원 공간을 진료과가 아닌 ‘질환’과 ‘치료’를 중심으로 배치해 환자들의 진료 동선 및 편의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또 암병동은 4인실을 기준 병실로 구성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원스톱 치료시스템을 구축, 진단에서 치료 돌입 시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하고, 다학제 통합 진료실을 마련하는 등 ‘협진 치료’도 강화한다.
김성환 병원장은 “성빈센트병원의 암병원 건립은 전인치료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한 층 더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