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교촌한옥마을이 야간 경관조명으로 운치를 더하고 있다.
교촌한옥마을 야간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2017년 문체부 공모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가민속문화재 제27호인 경주 최부자댁을 비롯한 주변 편의 시설물과 수목, 담장, 산책로에 경관조명 140여개를 설치했다.
특히 광장과 진입로에 로고젝터를 설치해 교촌한옥마을 방문을 환영하는 문구와 전통 문양, 꽃, 나비 등 자연을 상징하는 문양을 표출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로고젝터는 문구나 로고가 그려진 이미지글라스에 조명을 투영해 바닥이나 벽에 이미지를 표출하는 장치다.
정숙자 관관컨벤션과장은 "야간 경관조명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오릉 야간경관 개선 사업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환경 개선 사업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