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4일 오전 7시 현재 북위 36.3도, 동경 127.7도, 대전 동남동쪽 약 30㎞ 부근 육상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현재 솔릭의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 풍속 초속 22(m/s)에 강풍반경은 210㎞에 달한다. 솔릭은 우리나라 상륙 후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다. 현재 대전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32km/h 속도로 이동 중이다
향후 솔릭은 24일 낮 12시 강릉 동쪽 약 30㎞ 해상으로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어 24일 오후 6시 울릉도 북쪽 약 180㎞ 해상으로 이동한 뒤, 일본 삿포로 서쪽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은 북동진해 오늘 낮 강원도를 지나 동해상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 영향을 받는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과 해안지역 중심 최대순간풍속 25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 곳곳에 불겠다. 강원영동은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곳곳에 내릴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