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주민이 제안하는 사업을 선정,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오는 9월 21일까지 공모한다.
이 제도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안 대상은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소규모 사업, 주민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 군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단 투자 효과가 일부단체·개인 등에 국한되는 사업, 이해관계가 대립돼 있거나 민원발생 소지가 있는 사업, 장기간 소요되는 대형건설사업 등은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군청 홈페이지(참여·소통-군민투표-설문조사)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또 군청 기획실,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사업제안서를 작성·제출하면 되고 우편 또는 팩스(054-789-3750)로도 가능하다.
전찬걸 군수는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 군수는 군 예산 1% 주민참여 예산제를 시행, 주민 의견이 반영되는 주민자치공약을 지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