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 수주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롯데건설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 했다.
27일 오전 6시부터 수사관 14명을 투입해 시작한 롯데건설 본사 압수수색은 자정이 넘어서야 끝났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을 정밀 분석한 뒤 롯데건설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롯데건설과의 경쟁 끝에 시공권을 차지했던 대우건설 역시 압수수색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고 이 과정에서 금품 살포가 있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