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 정경두(58·공군사관학교 30기) 합동참모본부의장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사 30기인 정 의장이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면 이양호 전 장관 이후 공군 출신 국방수장이 탄생하는 것은 24년 만이다.
28일 중앙일보는 여권 핵심 인사 말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송 장관 교체를 최종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 의장 외에 이순진 전 합참의장,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 등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육군 출신인 정 의장이 낙점된 데에는 군의 육군 중심주의를 타파하고 강도 높은 국방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문 대통령 의지가 반영됐다.
1960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정 의장은 대아고등학교를 거쳐 공군사관학교에 30기로 입학했다.이후 공군 방위사업협력과 과장, 전력소요처 차장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공군 소장으로 진급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5년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됐고 지난해 8월 합참의장에 취임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