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게임 캐릭터가 독일을 찾았다. 미국에 이은 2번째 해외 진출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소재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대한민국 게임 캐릭터 기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신철 K-GAMES 협회장을 비롯해 권세훈 독일 한국문화원장, 양동기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김정욱 넥슨코리아 부사장, 김규직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은 독일 한국문화원 내 게임 캐릭터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게임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K-GAMES는 앞서 지난 6월 미국 LA 한국문화원에서도 같은 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K-GAMES는 이번 기증식을 통해 넥슨코리아,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회원사의 게임 캐릭터 관련 물품을 전달했다. 해당 물품들은 독일 한국문화원에 전시돼 현지 유럽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강신철 K-GAMES 협회장은 “지난번 미국에 이어 독일과 유럽에서도 우리나라 게임을 친숙하게 볼 수 있게 됐다”며 “‘게임 한류’를 전 세계로 확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외 접점을 계속해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