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그리프테트라주, 영유아에서 인플루엔자 68% 감소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영유아에서 인플루엔자 68% 감소

기사승인 2018-08-29 11:30:00

사노피 파스퇴르는 29일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 국내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생후 6개월 이상 35개월 이하 영유아 대상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만 6개월 이상 만 35개월 이하 영유아에서 백신 유사 바이러스주에 의한 인플루엔자를 68.4%까지 감소시켰고, 모든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50.98%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상반응 발현율에 있어서도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준에 그쳐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영유아 5400명을 대상으로 유럽·아시아·남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43개 센터에서 1년 9개월 간 대규모로 진행됐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전 연령 대상 접종이 가능한 4가 독감백신으로 3가 백신에 비해 1종의 B형 바이러스주를 추가해 보다 광범위한 예방이 가능하다. 

사노피 파스퇴르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대표는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국내 출시 1년 만에 생후 6개월 이상 35개월 이하 영유아까지 접종 연령을 확대해 전 세계 공중보건의 주요 이슈인 독감 인플루엔자 질환으로부터 전 연령대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독감 백신의 40%를 공급하고 있는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독감백신 제조시설을 첨단화했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매 시즌마다 25~5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에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높은데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는 국내 연구에서 A형 바이러스주보다 14세 미만 영유아 및 소아에서 고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을 더 흔하게 일으키고, 항생제 치료나 입원치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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