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도 간판개선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6억원 중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해 쾌적한 주민생활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발전 기반 확충을 위해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죽도로 추억이 있는 스토리텔링 옥외간판거리 조성' 테마로 죽도로 일원에서 추진중인 인도 블록 정비·개선사업과 영흥초 주변 병아리 안심골목 조성사업과 연계한 사업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한 총 6억원을 투자해 건물 62개동, 업소 140곳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2000년대 초까지 번성했던 오거리 일대 먹거리 골목의 추억을 되살리고 젊은층 먹거리 공간을 조성하는 등 스토리텔링을 콘셉트로 간판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죽도로가 상대로 젊음의 거리와 함께 젊은이들이 찾는 거리,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죽도로가 옛 명성을 되찾아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