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할 32개 팀이 결정됐다. 이번에도 쟁쟁한 팀들이 합류한 가운데 도르트문트, 리버풀, 인터밀란 등이 하위 포트에 배정돼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가 편성될 수 있다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UEFA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8-2019시즌 UCL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전날 진행된 플레이오프 2차전을 통해 32개 팀이 확정됐다. 자연히 포트1~4도 결정됐다.

포트1에는 지난해 UCL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배정됐다. 아울러 지난 시즌 각 리그 우승팀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등이 포함됐다.

포트2도 만만찮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포르투, AS 로마, 나폴리, 토트넘 훗스퍼 등 언제든 이변을 연출할 수 있는 팀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트3에선 지난 시즌 UCL 준우승팀 리버풀이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 샬케 04 등도 만만찮다. 포트4엔 오랜만에 UCL에 복귀한 인터밀란이 눈에 띈다.

죽음의 조 편성은 포트2에서 도르트문트나 맨유, 포트3에서 리버풀이 배정된 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포트

▶ 포트1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 포트2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포르투(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벤피카(포르투갈), 나폴리(이탈리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

▶ 포트3 : 리버풀(잉글랜드), 샬케04(독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AS모나코(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발렌시아(스페인)

▶ 포트4 : 빅토리아 플젠(체코), 클럽 브뤼헤(벨기에), 갈라타사라이(터키), 영보이스(스위스), 인터 밀란(이탈리아), 호펜하임(독일),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AEK 아테네(그리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