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강’ 박항서 감독 가짜 SNS 계정까지 응원 쇄도

‘베트남 4강’ 박항서 감독 가짜 SNS 계정까지 응원 쇄도

기사승인 2018-08-30 11:09:08

아시안게임에서 고국 한국에게 패한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의 ‘가짜’ SNS 계정에 그를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박항서 감독을 사칭한 한 페이스북 계정에는 “오늘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사과한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싸웠다. 이 경기의 책임을 지겠다”는 글이 올라왔고 8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대부분은 “(비난에) 신경쓰지 말라”, “당신이 자랑스럽다”, “최고의 경기였다”, “무례한 사람들을 대신해 사과한다”는 등의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당 페이스북 계정은 약 11만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실제 박항서 감독의 계정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계정을 포함해 페이스북에는 박항서 감독의 사진과 함께 그를 사칭한 페이지가 40여개에 이르고 개인 계정만도 20개 이상 검색된다. 인스타그램 등에도 가짜 계정이 있지만 박 감독은 SNS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 측은 가짜 SNS 계정으로 인한 피해 등을 우려해 보고 페이스북 등에 해당 계정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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