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대형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31일) 오전 4시 38분쯤
가산동의 한 아파트와 인근 공사장 사이 도로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 형태의 싱크홀이 발생했는데요.


이 싱크홀로 아파트 18개동 가운데
싱크홀과 가장 가까운 1개동이 5도가량 기울어졌습니다.

이에 이 아파트 동에 사는 76가구 150여명이
소방당국의 조치로 긴급히 대피했는데요.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명이 사고에 놀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차량 4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n****
아이고...

io****
집값이 자연에 의해 자연스럽게 하락하겠네.

ks****
폭우가 아니라 옆 공사 현장과 연관이 있는 건 아닌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소방당국은 최근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27일 0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서울 금천구에는
148.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아파트 옆 지하 3층 지상 30층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축대가 무너진 것이
이곳 아파트가 기우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소방당국과 금천구청은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3대, 인원 131명을 투입해
현장 수습 및 안전조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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